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출판도시의 심장부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지하 일층, 지상 오층, 연건평 이만구백육십이 평방미터 규모의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이천년 시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병윤 건축가가 설계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건축과 주변 환경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물로, 2004년 제 14회 김수근 건축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심학산 자락에서 갈대샛강으로 이어지는 건물의 위치는 보는 각도에 따라 수중 도시와 지상 도시의 전망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붉은색 내후성강판과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목재로 구성된 건물의 외장은 계절 다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한, 건물이 떠 있는 갈대샛강은 파주출판도시의 모태로서 자연친화적인 책마을의 이념을 조용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대규모 연수시설과 숙박시설,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는 복합 문화 시설입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다목적홀, 250석 규모의 대회의실에서는 국제적인 규모의 심포지엄은 물론 대형 전시와 이벤트들이 가능합니다. 2014년 내부 벽면을 서가로 조성한 지혜의숲은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 보호하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만든 열린 독서문화공간입니다.

또한, 건물 야외에 조성된 이벤트 광장과 아시아 광장, 물의 정원 등은 산과 도시를 배경으로 한 멋진 야외 공연장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헌책방과 전시장, 북카페 등의 문화공간과 은행,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을 유치하여 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계속해서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센터의 상징(김명관 고택 별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한 곁에는 본관과 다소 이질적인 느낌의 한옥이 한 채 있습니다.

이는 2000년 6월 전라도 정읍에서 옮겨 온 김명관 가옥의 별채로서, 출판도시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보며 세월을 지켜온 정신적 상징물이자, 갈대 벌판속에 '문발'이라는 원래 지명의 의미를 소생시키는 좌표축입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용자로 하여금 내부의 공용 공간을 이동하면서 한옥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감각이 교감하는 미래로의 조화를 지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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